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
이사장 고성호
존경하는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 이사장 고성호입니다.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는 2025년 창립된 학회로,
임상의사가 임상시험의 주체가 되어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함께 기획하고 설계하며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가 다시 의료 현장으로 돌아가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진심이
우리 학회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임상시험은 연구 그 자체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환자에게 실제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NTTA는 이러한 진심을 바탕으로 연구자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투명한 데이터 공유와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의 질을 차근차근 높여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같은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공유한 임상의사들과 의료인, 제약산업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얻은 귀한 경험을 나누고 힘을 모을 때,
의미 있는 임상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이미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SWITCH trial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APS-STROKE trial, SVO70 trial, TegoStroke trial 은
임상의사들이 설계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 온 연구들로,
NTTA가 지향하는 가치가 실제 임상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는 앞으로도 회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과 경험이 존중받는 분위기 속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임상시험을 꾸준히 이어가며,
신경질환 임상시험 분야에서 신뢰받는 학회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신경계 임상시험을 만들어가는 학회,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의 진심이 담긴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
회장 이승훈
이 학회의 뿌리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는 몇몇 젊은 신경과 교수님들과 함께 '뇌혈관연구회'라는 작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학술적 역량이 남달랐던 교수님들은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국내 학회의 발표 자리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연구회 이름으로 매달 만나, 서로의 학술을 뽐내고, 격려하고, 우정을 돈독히 했습니다.
그 모임은 2017년, 사단법인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Korean Cerebrovascular Research Institute, KCRI)의 발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국 신경과 조직에서 처음으로, 정부 승인을 받은 공식 비영리법인이 된 것이지요.
KCRI는 처음부터 임상시험 수행, 뇌질환 관련 서적 발간 등 기존 학회가 하지 못했던 여러 사업을 시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지원과 활동을 통해 내실을 키워오면서, ‘뇌질환 임상시험’이라는 큰 사업은 KCRI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Society for Cerebral Metabolism and Angiology, SCMA)라는, 임상시험만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학회를 새로이 발족하게 됩니다.
이 학회는 이후 3년여에 걸쳐, 뇌질환 및 신약을 주제로만 20번이 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충분한 조직과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한 우리는, 드디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직접 설계하고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뇌경색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우수성을 밝힌 SWITCH trial,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환자의 적절한 항혈전제를 결정하기 위한 APS-STROKE trial, 소혈관 뇌경색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의 적정 권고 수치를 제시한 SVO70 trial,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예방적 tegoprazan 사용의 이득을 확인하기 위한 TegoStroke trial 등이 그것입니다.
임상시험에 특화된 학회 조직으로서, 좀 더 나은 네이밍과 브랜딩을 고민하던 우리는, 기존 SCMA를 과거로 하고 2025년, 새로운 뇌질환 임상시험 학회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신경약물임상시험학회(NeuroTherapeutics & Trials Association, NTTA)입니다.
우리는 절대 신생 조직이 아닙니다. 어느 날 충동적으로 생긴 조직도 아닙니다.
뇌혈관연구회로부터 지금까지, 준비 기간만 해도 벌써 14년이 걸린 셈입니다. 수많은 준비와 연습, 실전을 거쳐 드디어 완성체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의학 학회 조직에서 처음 시도되는 임상시험 전문 조직입니다.
저희 학회는 신경질환 임상시험의 진정한 허브로 나아가기 위해, 회원을 의사에 국한하지 않고, 의료인 전체는 물론, 제약산업의 연구자들과도 함께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학회 문화를 일신할 NTTA의 앞날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